김천 화수정
김천 일식 맛집 화수정에 가보았습니다.
신음동 조각공원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조각공원에서 강변공원으로 연결되는 길이기 때문에 가을에 오시면 강변공원에서
핑크 뮬리를 구경하고 와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입구입니다.
저는 처음 와보았는데 모범음식점이 붙어 있는 걸 보니 오래된 곳인 것 같습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밤 10시까지 입니다.
사시미 코스부터 점심 코스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저는 특초밥 메뉴로 주문을 하였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메뉴로 보입니다.
다양한 밑반찬들이 먼저 나왔습니다.
회가 들어간 무침입니다.
익숙한 비주얼과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해물도 나왔습니다.
뭔가 엄청난 메뉴는 아니지만 자고로 이런 게 몇 가지 나와 주어야 푸짐하다고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깔끔하게 나와서 참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샐러드입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런 맛입니다.
맛을 보았습니다.
무난하지만 모두가 좋아하는 그런 맛입니다.
많이 맵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새우도 먹어 주었습니다.
칵테일 새우라고 하죠?
새콤달콤한 소스가 무난하지만 입맛을 살려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문어도 들어 있고 다양한 해산물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보통의 초밥집에서 초밥만 먹는 것보다는 훨씬 만족도가 좋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초밥이 나왔습니다 ㅎㅎ
전복 초밥, 새우초밥이 있고 나머지는 다 활어회 초밥입니다.
저렴한 계란초밥이나 이런 거 없이 활어회 위주라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계란초밥 유부초밥 이런 것도 맛이 있지만 가격 면에서는 저렴한 초밥이기 때문에
특초밥이라면 이 정도는 나와 주어야겠습니다.
끝인줄 알았는데 튀김도 나옵니다.
초밥이 끝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하게 나와서 놀랐네요.
이런 구성에 이 정도의 점심 메뉴면 정말 착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동도 국물만 나오는게 아니고 작은 양으로 나오는게 아니고
정말 우동 하나 제대로 나옵니다. 그릇이 엄청 큽니다.
처음엔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우동 한 그릇이 그대로 나오는 걸 보고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신선한 회를 바로 초밥으로 만들어서 역시 맛이 있습니다.
초밥은 역시 생선도 중요하지만 밥이 중요합니다.
밥의 찰기와 초대리가 아주 중요한데 제가 아주 좋아하는 비율과 밥의 찰기였습니다.
밥이 너무 질거나 꼬들 해도 맛이 없습니다.
밥이 맛있으니 초밥 하나하나 모두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새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건 냉동새우이지만 그래도 먹을만합니다.
새우를 좋아하는 저는 냉동, 생새우 모두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전복 초밥도 있습니다.
전복 초밥은 사실 처음 먹어 보는데 오도독 오도독 거리는 느낌이 독특하고 좋았습니다.
따로 먹을 때는 몰랐는데 초밥으로 먹으니 색다른 느낌이 들고 좋네요.
튀김도 바삭하게 잘 튀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양은 절대 부족하지 않은 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동이 특히 맛있었습니다.
이것만 따로 먹으라고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어요.
조금 단맛이 많은 편이라서 초등학생 입맛인 저는 좋아하지만 단 걸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조금 달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저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튀김도 다양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사진을 못 찍었는데 단호박 튀김도 나와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게 나와서 처음에는 음료수나 수정과인 줄 알았는데
왜 스푼이 있지... 하고 생각하고 잔을 들어보니 음료가 아니었습니다.
푸딩처럼 만든 젤리였네요.
그래서 스푼이 함께 있었습니다.
이렇게 스푼으로 떠서 드시면 되는 젤리입니다.
먹어보니 맛은 소화를 돕는 매실인 것 같았어요.
배부르게 먹어서 꼭 매실을 먹어 줘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식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2만 원 정도의 가격에 초밥과 제대로 된 우동도 나오고 튀김에 먹을만한 밑반찬까지 나와서 꽤 괜찮다고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코스요리도 한번 먹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